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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시대를 바라보는 여러생각


무인자동차 시대를 맞이하게 될 우리가 앞으로 생각해야 할 많은 윤리들이 있다는 글이 인기글로 올라와서 보게 되었다.

우선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인자동차를 고를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우선시 하는 자동차를 고를지 주인인 나의 생명을 우선시 하는 자동차를 고를지부터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인기글에 있는 예시 사진속에는 주행중이던 자동차 앞으로 트럭에서 짐이 떨어지게 되고 양옆에는 다른 운전자들이 있다. 이럴때 나 자신만 다치고 양쪽 사람들을 살리느냐, 오른쪽 혹은 왼쪽으 핸들을 꺾어서 나 자신이 살아남느냐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고 한다.

아마도 일반 운전중이라면 그 짧은 몇초사이의 본인의 반사신경으로 인해서 사망여부가 판단되는것인데 자율주행차의 경우는 프로그래밍된 것을 기본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쟁점 사항들이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삶을 중시하지만 타인의 삶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그런데 무인자동차의 경우 프로그래밍된 방법대로 운용되고, 나쁜 쪽으로 이용될 경우 일부러 사고를 일으켜 탑승자를 죽일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죽게 될 지 한 프로그래머의 손에 의해 결정나버릴지도 모르는데 무인자동차에 올라타게 되는 것이다.

댓글에는 아직 상용화된 것도 아니고 만약에 상용화 된다고 하더라도 국가에서 무인자동차 통행로는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무인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일반 인간의 실수로 인한 사고는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어 오히려 안정적인 측면에서는 더욱 각광받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도 운전이 나의 실수로 인해 다른 이의 생명을 위협 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선뜻 핸들을 잡을 수가 없다. 무인자동차가 나와서 상용화가 되고 보편화가 되면 내가 제일 먼저 계약하게 될 것이다. 목적지를 설정해두고 잠을 청하면 자동차가 알아서 아이의 유치원까지 운전해서 도착해준다고 생각하니 꿀맛같은 휴식을 자동차에서 보낸다고 느낀다. 단 20분의 낮잠이 얼마나 사람을 활력있게 하는지 알기 때문에 워킹맘에게 무인자동차는 필수불가결한 어떤 것이 되어버릴 것이 분명하다.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차안에서 화장을 해도 그 누가 뭐라고 할 수 없고 말이다. 참으로 좋은 세상이 도래할 것 같다. 아직도 사고시에 무인자동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엿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갈등을 무색하게 할 만큼 무인자동차가 판매되기 시작하면 불티나듯 팔릴 것이고, 나는 아기세탁기와 김치냉장고를 사고 후회했지만 무인자동차는 무조건 사고 볼 것이다.

개인적으로 하루빨리 무인자동차의 시대가 열리길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